권서인(Colporteur, 勸書人)은 한국 선교 초창기, 외국인 선교사들이 들어오기 이전부터 '성경 봇짐'을 매고 이 땅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복음의 씨앗을 심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조선의 백성들에게 아주 낯선 서적인 성경을 전하기 위해 여러 고전과 지식을 배웠으며, 성경에 관한 내용도 철저히 훈련받았습니다. 일제 강점기의 어려운 상황과 여건, 백성들의 무지와 여러 오해로 인해 많은 모욕과 핍박을 받기도 하였지만, 1940년까지 영국과 미국에 의해 보급된 성경 가운데 각각 85%, 98%가 이들에 의해 전달되어 한국 교회 부흥의 귀중한 모판이 되었습니다.
세상으로부터 부름받은 하나님의 백성, 또한 세상으로 보냄받은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소명을 가지고, 이제는 제가 '권서인 현주씨'가 되어 로고스호프 선교선이라는 독특한 매개체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온 세계와 열방 가운데 전파하는 사역에 동참합니다.